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 효과 극대화
야권단일후보, “정권심판 도구로 써달라”

▲28일 오전 7시, 연산 교차로에 모인 진보당 노정현 선거대책본부 운동원들이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오전 7시, 연산 교차로에 모인 진보당 노정현 선거대책본부 운동원들이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 효과

야권단일화를 실현한 노정현 연제구 후보의 출정식이 열렸다. 민주당 진보당 단일후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단일화 이후 최근 여론조사에서 47.6%를 기록해,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38.3%)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노 후보(여론조사 개요는 기사 말미 참고).

유세 첫 날, 연산 교차로에서 노정현 선본은 “주민여러분께서 단일후보로 만들어 정권심판의 돌풍을 일으켜 주셨다”며 “김건희특검을 거부하고 범죄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하는 윤석열정권의 독선을 심판하라는 명령이자 엑스포유치에서 초라한 성적표로 부산시민의 마음을 상심케 한 무능을 심판하는 명령임을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야권단일후보, “정권심판 도구로 써달라”

오전 유세 이후 계획된 연산 시장 유세가 우천으로 취소돼 지하철 역사로 유세장이 변경됐음에도 시민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선본 관계자는 “단일화 경선 승리 후 실로 지역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라며 “선거본부 사무실에 지지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길거리 유세에서도 연신 호응이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취재진의 발언 요청에 노 후보는 “요즘 민생이 너무나도 어렵다고 소상공인 분들께서 통곡의 말씀을 건네신다”며 “이런 와중에 윤석열 정부는 재벌 감세, 부자 감세에 혈안이 되어 세수펑크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생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야권 단일후보 노정현을 심판의 도구로 써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민심이 요동치며 노정현 후보에 대한 기대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

민주·진보당 후보가 단일화 효과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하는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의뢰기관: 부산일보·부산MBC.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3월 18-19일. 조사대상: 연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3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더 상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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